'검은 장미의 발키리' 캐릭터 디자인을 후지시마 고스케 씨, 시나리오를 미야지마 다쿠미 씨가 담당했으며, 'IDEA FACTORY INTERNATIONAL' 브랜드 제1탄으로서 아이디어팩토리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지금까지의 당사 타이틀과는 조금 느낌이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전력 투입하면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야심적인 요소도 포함된 프로젝트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인 팀입니다.
검은 장미의 발키리에서는 2D의 매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애니메이션을 도입하여 더 매력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도전했습니다. 디자이너가 완성한 서 있는 캐릭터 그림을 어떻게 Live2D에 적용할지 고민한 결과, 이번에는 포즈별로 모델을 작성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가 의도한 표현을 해치지 않고 게임에 구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의 작품은 2D 그래픽(캐릭터)이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도입 전 논의 등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작성 샘플 등을 확인하면서, Live2D는 2D인 상태로 3D와 같은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궁합이 정말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PSD 가져오기 기능이나 클리핑 기능 등으로, 작성한 서 있는 그림을 그대로 적용하여 모델 작성으로 이행할 수 있다는 점이 서 있는 그림의 매력을 살리면서 효율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D 표현이 당연하게 이용되는 지금도 2D, 특히 캐릭터라는 콘텐츠는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절대 쇠퇴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장의 완성된 그림이 중요한 2차원에서는 3차원(특히 인터랙티브한 작품의 경우) 동작이라는 점에서 표현의 격차가 벌어져 버리기 쉽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움직이는 3차원을 2차원답게 렌더링하는 방법은 늘 연구되어 왔지만 완성된 2차원에는 좀처럼 미치지 못했습니다. Live2D는 그야말로 이를 위화감 없이 실현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연구해 나가면 캐릭터뿐만 아니라 배경 콘텐츠도 Live2D로 작성한, 어떻게 봐도 2D인데 360도를 바라볼 수 있는 전편 Live2D로 구성된 인터렉티브한 콘텐츠를 실현할 수 있는 날도 머지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