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 '이 캐릭터는 이런 동작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들 수 있다
- 캐릭터 연출팀 Live2D 섹션(주식회사 Craft Egg)
Live2D 디자이너, 게임 내 이벤트 스토리를 구성하는 스크립터, 스토리를 꾸미는 이펙트 제작자 등 매력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멤버가 모인 데서 출발한 팀입니다. 고객의 마음에 좀 더 캐릭터의 장점을 전하기 위해 섬세한 모델과 공들인 모션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자! 이를 위해 현재는 Live2D 디자이너만 독립된 섹션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게임에서 귀여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온 멤버부터 최근 화제인 VTuber 제작자까지, 경험이 풍부한 멤버가 모였습니다!
— 본 작품은 ‘걸파’라는 애칭으로 친숙한데요, 다시 한번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는 캐릭터와 리얼 라이브가 링크하는 차세대 걸즈 밴드 프로젝트 ‘BanG Dream! (뱅드림!)’의 세계관을 축으로 전개되는 리듬&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조작이 간단한 리듬 게임은 최대 5명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이나 라이브로 친숙한 오리지널 음악이나 유명 애니메이션 음악의 커버곡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 장면에서는 퀄리티 높은 Live2D를 탑재하여 캐릭터가 생생하게 움직입니다. 제공하기 시작한 지 4년째인 2020년 4월에 일본 국내 사용자 수(* 중복 없음)가 1,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사용자 수 1,200만 명이라니 굉장하네요!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에 Live2D 기술이 활용되었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본 작품에 Live2D를 도입하게 된 경위 등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개발 시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어떤 툴로 제작할지 논의한 결과, 다른 스마트폰 게임에서도 도입한 Live2D에 도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D에 비해 일러스트에 가까운 감각으로 제작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좋아하는 사원끼리 의견 교환 등을 하며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Live2D에 대한 반응이 어떤가요?
시행착오를 거치며 캐릭터 애니메이션 개발이 진행되었지만, Live2D로 퀄리티 높은 목업을 제작할 수 있어 팀 전체로서도 ‘2D 애니메이션은 역시 좋아!’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 후에도 캐릭터 모션을 늘려 표현의 폭도 넓어졌으며 2D 애니메이션에 주안점을 둔 ‘라운지’라는 기능 개발로도 이어졌습니다.
고객에게도 ‘캐릭터가 생동감 있고 귀엽다!’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 정말 기분 좋은 반응이네요! 이 같은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세상에 내놓기까지 어떤 과제가 있었나요?
사실은 스토리에 나오는 제복 등 운용 중인 모델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 적도 있었습니다. 옛 모델로는 표현할 수 없는 모션을 실행하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강했습니다.
예를 들면, 팔을 어깨보다 위로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같은 느낌이죠. ‘팔을 힘껏 들고 점프하기’ 등, 활발하고 동작이 큰 캐릭터의 표현력은 월등하게 향상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머리에 쓴 밀짚모자의 방향을 쓱 고쳐 쓰거나, ‘이 캐릭터라면 이런 동작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연스러운 형태로 제작할 수 있게 된 점은 큰 진전이었습니다.
— 특히 신경 쓴 표현이 있나요?
머리카락 표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물리연산이 아닌 수작업으로 동작을 적용하는 데 더해 최근에는 더 풍성하게 보이도록 머리카락의 디테일에 중점을 두는 작업으로 바꾸었습니다.
모발 다발마다 움직임이 엇갈리게 함으로써 매우 부드럽고 저도 모르게 만져 보고 싶어지는 질감을 표현했습니다.
— “머리카락”이라고 통틀어 말하지만, 확실히 캐릭터마다 머리 모양이나 머리색 그리고 동작에 맞는 흔들림 등 개성이 가장 잘 표현되는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Live2D를 도입함으로써 느끼신 이점이 있나요?
‘일러스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부자연스러워도 애니메이션적인 표현이라면 매우 매력적인 것이 존재합니다.
이를 무리 없이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Live2D가 가진 최대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애니메이션적인 표현”이라는 것은 2D이기 때문에 구현할 수 있는 기법이네요. 이 때문에 어렵다고 느낀 표현도 있지 않나요?
‘입체감’을 표현하는 데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불가능하면 평면적이고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익히려면 수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입체를 지나치게 의식해도 매력을 표현하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3D적인 표현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그럴 거면 3D 모델로 하지’라는 반응이 나와 버리므로 본말이 전도될 수 있습니다.
‘2D 일러스트가 귀엽게 움직인다’라는 인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Live2D라서 가능한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표현 방법, 저희도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 프로젝트 계획 등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2020년 3월 Morfonica에 더해 6월에는 RAISE A SUILEN도 등장하므로 7밴드, 총 35명으로 구성된 멤버가 어떤 관계성을 구축하며 성장해 나갈지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기부터 등장하고 있는 5밴드는 밴드 스토리 3장이 전개될 예정입니다.
그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저마다의 밴드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가. 이야기에 큰 진전이 있는 이번 전개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에는 VTuber 등 게임 이외 분야에서의 도입도 크게 확대되어 Live2D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저희도 Live2D의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 간에 각각의 장점을 공유하여 모두의 미소로 가득한 커뮤니티가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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